사회일반

안동 ‘추대감 남원추어탕’, 송하동에 장학금 기탁… 누적 2천만 원 ‘대감급’ 나눔 화제

2023년 MOU 이후 추어탕 후원·난방비 지원 및 임산부 무료 식사 대접까지 ‘온기’

안동시의 한 향토 음식점이 매년 꾸준하고도 통 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고 있다.

안동시 송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류향임, 박창근)는 관내 옥동에 위치한 ‘추대감 남원추어탕’의 정병탁 대표가 송하동의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 원을 전격 기탁했다고 밝혔다.

‘추대감 남원추어탕’은 지난 2023년 송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 나눔 협약(MOU)’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적인 추어탕 나눔과 겨울철 난방비 지원을 쉼 없이 이어왔다.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지원에 유독 깊은 애정을 쏟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만 총 2,000여만 원에 달하는 그야말로 ‘대감급’ 나눔을 실천, 지역 민간 복지 증진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기존 협약 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병탁 대표는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올해 송하동 복지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재협약을 자발적으로 체결해 끊어지지 않는 상생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는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 민관 협력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전해지며 주변 자영업계에도 신선한 귀감이 되고 있다.

정 대표의 선한 영향력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양육 분야로도 이어진다. ‘지자체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확고한 매장 운영 철학 아래, 가게를 방문하는 임산부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다년간 지속해 오며 지역 내 출산 장려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전해진 장학금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송하동 저소득 가정의 초·중·고등학생 5명에게 엄선 전달되어, 학생들이 경제적 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과 진로 탐색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될 예정이다.

정병탁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온 가게인 만큼,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꿈을 펼치기도 전에 포기하는 아이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늘 가슴 한편에 있었다”라며 “이번 장학금이 비록 아주 큰 규모는 아닐지라도, 자신만의 소중한 미래를 향해 묵묵히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자 응원군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소박한 뜻을 전했다.

이에 박창근 송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명소가 우리 아이들의 내일과 미래를 함께 고민해 준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깊이 큰 울림을 준다”라며 “이번 장학금은 단순히 어려운 형편을 덜어주는 일시적 구제를 넘어, 혜택을 받은 아이들이 훗날 성장해 또 다른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는 꿈을 심어주는 위대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깊은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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