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혁신하고, 도심 전역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실시간 교통 정보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경주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향상과 대기 시간 감소를 위해 사업비 3억 원을 투입, 관내 버스정류소 39곳에 버스정보안내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를 추가 구축한다고 6월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실시간으로 버스의 현재 위치와 정류소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하는 시스템을 확대함으로써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신규 설치 36기와 노후 장비 교체 3기 등 총 39기가 지역 곳곳에 도입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시가 최초로 시범 도입하는 ‘태양광형 BIT(15기)’다. 이 장비는 자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조달하므로 별도의 전기 인입 공사가 어려운 외곽 지역에도 설치가 수월할 뿐만 아니라,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탄소 배출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도심 및 일반 정류소에는 시인성이 뛰어난 LED 거치형 BIT 24기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 면밀한 현장조사와 빅데이터 기반의 대상지 선정을 마쳤으며, 이달 중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 오는 9월까지 모든 구축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스템 연동이 마무리되면 버스 이용객들의 막연한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교통 복지 체감도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9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하며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현재 지역 내 전체 1,325개 버스정류소 가운데 405곳에 안내기가 설치 완료되어 30.6%의 구축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시는 카카오맵과 연계한 실시간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폭염·한파를 막아주는 ‘스마트 승강장’과 디지털 안내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뉴웨이브 교통 인프라를 다각도로 선보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버스정보안내기 확대 설치는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 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민생 밀착형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미래형 교통정보 서비스 고도화와 대중교통 이용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전국을 선도하는 ‘시민 중심의 스마트 교통도시 경주’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