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정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 미래 청사진 전격 발표… 200개 핵심 과제 확정

365개 공약 실현 가능성 검토해 188개로 압축… 시민 제안·타 후보 공약 등 12개 추가

민선 9기 대구광역시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시정 청사진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민선 9기 대구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위원장 곽대훈)는 6월 29일(월) 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대구의 체질 개선과 미래 설계를 골자로 한 정책제안서를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에게 전격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선 9기 인수위는 역대 인수위 중 가장 정예화된 소규모로 구성되어 ‘실무형·소통형·현장형’을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지난 22일간 휴일도 반납한 채 대구시 부서별 업무보고, 주요 현장 방문, 각계 전문가 연쇄 자문 회의 등을 밀도 있게 소화하며 숨 가쁜 여정을 이어왔다.

▲ 정책제안서 전달식에 참석한 추경호당선인 ⓒ 대구시

인수위는 대구가 직면한 복합적인 글로벌 경제위기, 인구 감소 및 청년 유출, 시 재정 부족 등 당면한 삼중고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이번 정책제안서는 단순한 백화점식 공약 나열에서 벗어나, 대구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변화를 유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특히 추경호 당선인이 후보 시절 제시했던 10대 분야 365개 공약에 대해 대구정책연구원을 비롯한 싱크탱크 및 분야별 전문가 그룹과 현미경 검토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유사·중복 사업을 과감히 통합하고 연계성이 높은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묶어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한 188개 공약으로 압축·조정했다.

아울러 민주적이고 포용적인 시정 운영 기틀을 다지기 위해 온·오프라인 소통 플랫폼으로 수렴한 시민 제안을 적극 반영했다. 여기에 선거 과정에서 경쟁했던 타 후보자들의 우수 공약과 시 부서별 핵심 발굴 과제를 심층 분석해 총 12개의 정책과제를 보완 추가하면서, 최종 200개의 민선 9기 정책과제를 확정 지었다.

정책제안 발표하는 곽대훈위원장 ⓒ 대구시

이날 인수위는 확정된 200개 과제 중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고 민생 경제와 직결된 20개 주요 핵심 추진과제에 대해 인수위원장이 직접 언론과 시민을 상대로 상세히 브리핑하며 투명성을 높였다.

곽대훈 인수위원장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각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며 대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정교한 나침반을 만들었다”라며 “새롭게 닻을 올리는 민선 9기 대구시정이 이 과제들을 이정표 삼아 다시 일자리가 늘어나고, 청년들이 발길을 돌리는 활력 넘치는 대구로 비상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은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인수위가 밤낮없이 고심해 도출한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대구 미래 도약을 위한 책임감 있는 시정과제를 구체화해 제시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잘되는 사업은 더 속도를 내고, 해결이 어려운 난제들은 시민들께 솔직하게 설명해 가며 함께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새로운 대구를 만들어가는 위대한 여정에 뜨거운 성원과 참여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광역시는 이날 제출된 인수위 정책제안서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 계획을 다듬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는 ‘민선 9기 공약 실천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최종 수립·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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