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풍부한 노인 복지 노하우를 가진 일본의 의료·요양 전문가들이 대구광역시만의 차별화된 촘촘한 밀착형 복지 플랫폼인 ‘대구형 통합돌봄’을 전격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6월 23일 일본 민간 요양시설 및 병원 운영자와 의료계 종사자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한국 돌봄 현장 시찰단’이 대구시청을 공식 방문해 대구형 통합돌봄 정책을 심도 있게 청취하고 최일선 지역 돌봄 현장을 직접 견학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본 고령자주택신문사가 주최하고 울림트레블 부산사무소가 주관한 공식 시찰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본의 시니어 케어 전문가들이 한국의 선진 돌봄 시스템과 지자체 중심의 맞춤형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양국 간 고령화 대응 정보를 긴밀하게 교류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날 일본 시찰단은 대구시청 동인청사 상황실에서 대구광역시의 독창적인 통합돌봄 브랜드인 ‘단디돌봄’의 추진 배경과 혁신적인 운영 체계, 주요 킬러 서비스 내용을 상세히 브리핑받았다. 시찰단은 행정 관청과 민간 의료 기관의 유기적인 연계 구조에 큰 관심을 보이며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대구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단디돌봄’은 올해 3월 대한민국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발맞추어 본격 가동된 의료·요양·돌봄 통합 지원 모델이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정든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제 발굴하고, 보건·의료, 일상생활 돌봄, 주거복지, 장기요양 등 흩어져 있던 서비스를 단 한 번의 상담으로 통합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복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정책 설명회를 마친 일본 시찰단은 대구의 대표적인 공공 의료 및 실버 인프라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들은 대구서부노인전문병원과 사랑모아실버타운을 차례로 방문해 실제 시설 운영 현황과 입소자 중심의 돌봄 서비스, 첨단 의료·요양 연계 시스템을 면밀히 살펴보고 현장 실무자들과 열띤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치매 어르신을 위한 지역사회 특화 돌봄 기관인 대구샘기억학교를 방문, 대구만의 독창적인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돌봄 운영 사례를 직접 견학하며 대구시가 자랑하는 촘촘한 안전망에 연신 감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구시 관계자는 “글로벌 초고령사회 플래그십 국가인 일본의 전문가들이 대구의 복지 정책에 주목했다는 점은 대구형 통합돌봄의 완성도와 현장 운영 사례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큼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입증한 쾌거”라고 평가했다.
이재홍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방문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대구시가 선제적으로 다져온 ‘단디돌봄’ 정책과 생생한 복지 현장을 해외에 널리 알린 뜻깊은 글로벌 교류의 장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선진 기관 및 지자체와의 교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고, 시스템을 더욱 정교하게 보완해 시민들이 나이 들어서도 살던 곳에서 가장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빈틈없는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