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대표 기획 ‘더 마스터즈’ 시리즈가 오는 6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거목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의 리사이틀로 무대를 이어간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6월 18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김영준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 작곡가가 그려낸 세 개의 소나타’를 부제로 삼아 모차르트, 프랑크,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통해 각 작곡가의 독창적인 음악적 해석과 뚜렷한 개성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소나타’라는 하나의 통일된 음악 형식 안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서로 다른 분위기와 음악적 색채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정교하게 구성됐다. 모차르트 특유의 명료하고 균형감 있는 고전적 구조, 프랑크의 유려한 선율과 애틋한 서정성, 그리고 브람스의 밀도 높은 감정과 팽팽한 긴장감이 각 작품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이어진다.
공연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18번 G장조’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가 연주된다. 고전주의 특유의 정제된 절제미와 낭만주의의 풍부하고 입체적인 감성이 뚜렷한 대비를 이루며,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주고받는 섬세한 선율의 흐름과 완벽한 균형감의 조화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d단조’가 무대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브람스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와 긴장감 넘치는 극적 전개가 돋보이는 명곡으로, 거장의 깊은 울림을 통해 공연의 무게감과 감동을 한층 더할 전망이다.
이번 리사이틀의 주인공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은 동아음악콩쿠르 1위 입상을 계기로 국내 음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음악원에서 바이올린을, 러시아 그네신 아카데미에서 지휘를 공부하며 음악적 지평을 넓혔다. 이후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독주 활동을 끊임없이 이어오며 독자적이고 폭넓은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하였으며, 한국 클래식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난파음악상”, “올해의 음악가상”, “한국음악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신포니에타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서울시립대학교 예술체육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예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독주자와 함께 호흡을 맞출 피아니스트로는 박정국이 무대에 오른다. 박정국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실기 수석으로 졸업한 뒤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와 자브뤼켄 국립음대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국립창원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주력과 깊이 있는 작품 해석을 선보이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번 공연은 시대와 스타일이 다른 세 거장의 작품이 지닌 서로 다른 색채와 매력을 한자리에서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명품 무대”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두 중견 연주자가 무대 위에서 만들어내는 섬세하고 정교한 음악적 호흡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2만 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식 누리집(홈페이지)과 놀인터파크를 통해 온라인 및 전화로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콘서트하우스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