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흙 밟으며 한국어 배워요”… 대구농업기술센터, 이주배경학생 학교 적응 지원

대구교육청 한국어교육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텃밭 가꾸기 등 원예활동 통한 정서적 안정 도모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원예활동과 농업 교육을 매개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나섰다.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30일, 대구광역시교육청 한국어교육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주배경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업 교육이라는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이주배경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더욱 쉽게 적응하고, 정서적인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양 기관은 향후 ▲텃밭 가꾸기 등 원예 프로그램 공동 운영 ▲농업 전문가의 현장 교육 지원 ▲농업 분야 진로 탐색 기회 제공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원예활동 프로그램 ⓒ 대구시

이미 지난 4월부터 농업기술센터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텃밭 조성과 친환경 작물 재배·수확, 팜파티 등 다채로운 농업·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마스터가드너들의 전문적인 지도와 정기적인 텃밭 관리 봉사가 더해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활동을 통해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낮추고, 함께 작물을 가꾸며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김수진 대구광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원예활동은 학생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고 한국 사회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교육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이주배경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농업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 및 관련 문의는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시민농업팀(053-803-765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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