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기존의 틀에 박힌 서류 중심의 대면 회의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혁신적인 ‘행정 스케일업’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6월 18일 목요일, 좁은 회의실에서 진행되던 주간 간부회의를 전격 취소하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도모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전략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중심 회의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배용수 부시장을 필두로 실·국장급 간부 공무원, 안동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및 실무 관계자 등 40여 명이 대거 동참해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뜨거운 현장 토론을 벌였다.

이번 페이퍼리스 전략회의는 안동 원도심과 대표 관광지인 월영교를 유기적으로 잇는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비롯해, 이와 긴밀하게 연계된 ▲숲속 스카이워크 조성, ▲테마거리~관광거점센터 간 인도교 설치, ▲안동댐 주변 야간경관 개선사업 등 안동의 미래 관광 지형도를 바꿀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의 추진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기창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먼저 임청각 주차장을 출발해 와룡터널까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무궤도열차’에 직접 탑승하여 관광객의 시선에서 이동 동선과 승차감, 주변 경관과의 조화성 등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했다.
이어 현장 브리핑 공간에서는 관광인프라과장으로부터 월영교 주변 핵심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상세한 추진 현황 보고가 진행됐다. 보고 직후 간부 공무원들은 최근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와룡터널 내부를 직접 구석구석 답사하며, 터널 내 미디어아트 연출 및 이색 콘텐츠 도입 등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현장감 넘치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아무리 훌륭한 기획서라도 현장의 목소리와 동떨어져 있다면 생명력을 잃는다”라며 “현재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월영교 주변 관광 인프라 사업들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력해 속도감 있게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어 권 시장은 “단순한 하드웨어 구축에 머물지 말고,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 간의 유기적인 연계와 지속 가능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을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라며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먹고 자고 즐기는 명품 ‘체류형 관광의 중심도시 안동’으로 완벽히 거듭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