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된 지 50여 년이 지나 지진 등 재난 위험에 취약했던 문경시의회 노후 청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행정과 의정, 그리고 주민 소통 기능을 완벽히 통합한 고품격 복합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문경시는 지난 6월 18일 목요일 문경시의회 전정에서 ‘문경시의회 복합청사 건립사업’의 착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주 구조물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복합청사의 탄생을 축하하는 활기찬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그간의 사업 추진 경과보고, 미래 청사의 모습을 담은 조감도 영상 상영, 인사말 및 축사, 그리고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하는 착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동욱 문경시 부시장을 비롯해 문경시의회 의장, 시의원, 주요 기관·단체장, 오장석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총괄이사, 시공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안전 시공을 한뜻으로 기원했다.

현재 사용 중인 문경시의회 청사는 지난 1968년에 건축된 극도로 노후화된 건축물이다. 지난 2018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및 안전성 평가에서 최하위 수준인 ‘D등급’을 받아 긴급한 보수·보강이 시급한 상태로 진단된 바 있다. 특히 최근 빈번해진 지진 등 기후 재난 발생 시 청사 이용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구조적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신청사 건립이 지역 사회의 숙원 과제로 꼽혀왔다.
이에 문경시는 노후 청사의 위험 요소를 완전히 해소하고, 쾌적한 의정 활동 환경과 시민 중심의 열린 소통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복합청사 건립 프로젝트를 전격 추진하게 됐다.
새롭게 건립되는 문경시의회 복합청사는 총사업비 281억 원의 대규모 재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연면적 4,434.92㎡ 규모의 스마트 복합 시설로 건축된다.
공간 배치 계획을 살펴보면 ▲지하 1층에는 최신 기계실이 들어서며, ▲지상 1층과 2층에는 주민 접근성이 높은 ‘점촌2동 행정복지센터’와 다목적 주민지원공간이 배치된다. 이어 ▲지상 3층과 4층에는 본회의장, 운영위원회실 등 문경시의회의 전문적인 의정활동 공간이 짜임새 있게 들어선다. 하나의 청사 안에서 민원 행정 처리부터 로컬 자치 의정, 주민 복지 편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 특징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복합청사 건립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차원을 넘어, 오랜 노후 청사의 구조적 불안 요소를 완벽히 제거하고 시민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품격 있는 공공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백년대계 사업”이라며 “문경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안전하고 무결점한 고품질 청사가 준공될 수 있도록 현장 공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오는 2027년 9월까지 의회 복합청사 1차 준공을 완료해 시의회와 점촌2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청사로 안전하게 이전시킬 계획이다. 이후 2028년 5월까지 기존의 노후 청사 철거 작업 및 전정 부대공사를 최종 마무리 짓는다. 시는 이번 복합청사 건립을 기점으로 안전 확보, 효율적인 자치 의정 실현, 시민 편의 극대화라는 미래 비전을 완성하고 지역 성장 동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