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 송하동의 청소년들과 지역 사회 복지 리더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함께 모여, 외로운 홀몸 어르신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정서 교감 프로젝트를 펼쳤다.
안동시 송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창근, 류향임)는 지난 6월 13일 관내 송현초등학교 학생들과 일대일로 매칭되어 따뜻한 정서적 지지자 역할을 수행하는 ‘우린 송하동 키다리 아저씨’ 특화 사업을 전격 추진했다고 밝혔다.
‘우린 송하동 키다리 아저씨’ 사업은 돌봄과 관심이 필요한 지역 아동들에게 든든한 멘토이자 정서적 울타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참여 아동들이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능동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송하동만의 차별화된 세대 통합형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송현초등학교 학생들과 협의체 위원들은 방과 후 특별 활동의 일환으로 가정 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원목 ‘냄비받침’을 함께 제작했다.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땀방울을 흘리며 정성껏 다듬고 꾸민 냄비받침은 관내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가구에 위문품과 함께 순차적으로 전달되어 지역 사회의 훈훈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
공예 활동이 끝난 후에는 협의체에서 마련한 영양 간식인 햄버거를 함께 나누는 간담회 시간이 이어졌다. 위원들과 청소년들은 둥글게 둘러앉아 평소 교실에서 나누지 못했던 학교생활의 고민, 소소한 일상, 미래의 꿈에 대해 편안하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친밀감을 높이는 밀착 멘토링의 시간을 가졌다.
박창근 민간위원장은 “아이들이 시종일관 진지하고 밝은 눈빛으로 참여해 만든 냄비받침은 홀로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들께 세상 그 무엇보다 큰 위로와 기쁨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지역사회라는 안전한 품 안에서 구김살 없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류향임 송하동장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며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주신 협의체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일방적인 복지 전달 체계를 넘어, 아동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유기적으로 아우르는 촘촘하고 빈틈없는 동네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