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유교 문화의 성지 안동시와 낭만 가득한 영동의 중심 강릉시가 백두대간의 장벽을 허물고 음악과 미술을 통해 양 도시의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을 교감하는 뜻깊은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연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공식 자매도시인 강릉시와의 유기적인 문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역 전문 예술인의 창작 영토를 넓히고 시민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사업’을 전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메인 프로젝트 ‘도시를 잇다, 예술을 잇다’ 교류 공연이 오는 6월 27일 토요일 오후 5시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 무대를 시작으로, 7월 1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교차 개최되어 양 도시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안동과 강릉을 대표하는 전문 예술인들이 서로의 도시를 직접 방문해 공연과 전시를 입체적으로 선보이는 영호남·동서 교류 프로젝트다. 두 도시는 각자가 가진 독보적인 역사적 숨결과 수려한 자연환경, 그 속에 녹아있는 서정적인 삶의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안방에서 타 지역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정밀 기획했다.

이번 무대에서 연주될 레퍼토리는 두 도시의 랜드마크와 추억을 오선지에 아름답게 담아낸 고품격 창작곡들로 채워진다. 강릉의 정취를 노래한 「하슬레인」, 「안반데기에 지는 별」, 「남문길 담벼락」, 「커피를 고르는 안목」을 비롯해, 안동의 깊은 멋을 표현한 「월영교에 머문 달」, 「부용대의 바람」, 「하회에 담은 후회」, 「낙동강 블루스」 등 영혼을 울리는 창작 가곡과 기악곡들이 하나의 무대 위에서 아름답게 어우러진다.
음악회의 핵심 주역으로는 안동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전문예술단체인 ‘클랑 앙상블(Klang Ensemble)’과 강릉의 실력파 정예 예술가들이 연합 시너지를 발휘한다. 클랑 앙상블은 정통 클래식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장르와의 크로스오버 융합을 시도하며 경북 음악계를 선도해 온 전문 연주 단체로, 이번 강릉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두 도시의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재해석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음악의 감동은 고품격 미술 전시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강릉에서는 안동 지역 작가들의 깊은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교류 전시 ‘낭랑화랑’이 6월 16일부터 7월 1일까지 강릉시립미술관 제2~4전시실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이에 화답해 안동에서는 강릉 청년·중견 작가들의 독창적인 감성을 담은 ‘마카모예 강릉청춘’ 기획 전시가 6월 23일부터 7월 5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공연과 전시를 아우르는 이번 안동-강릉 간 상생 문화 교류 사업은 양 도시의 문화예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대한 디딤돌”이라며 “두 도시가 가진 고유의 지역성과 예술적 감성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협력 모델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도시를 잇다, 예술을 잇다’ 교류 공연은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해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5세 이상 관람객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대표 전화(054-840-3600) 혹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