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문화

대구 전역이 문화놀이터… 대구생활문화센터, ‘우리동네 생활문화’ 본격 가동

음악·공예부터 AI 콘텐츠 제작까지… 일상 속 생활문화 공동체 활성화 기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생활문화센터는 시민들이 거주지 인근에서 문화예술을 친숙하게 경험하고 지속적인 문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시민 참여형 생활문화 프로그램 ‘우리동네 생활문화’를 오는 11월까지 대구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동네 생활문화’는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 앞 골목이나 동네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대구시의 대표적인 밀착형 고용·문화 복지 사업이다. 지역 내 개성 있는 민간 및 공공 생활문화 공간을 거점으로 삼아 주민 수요에 맞춘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6 우리동네 생활문화 ⓒ 대구시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구 8개 구·군의 거점 공간은 총 10곳이다. 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전역에 걸쳐 분포해 있으며, ▲공간프로젝트O ▲다를리공작소 ▲대구미싱공방 신박의작업실 ▲대구시민미디어센터 ▲로그엠 ▲아트세트 향기한스푼 ▲이모지 ▲호롱잡화점 ▲엠에스엔터테인먼트 ▲한국재생아트연구협회 등이 참여해 골목길 문화 영토를 넓힌다.

각 거점 공간에서는 지역적 특성과 주민들의 선호도를 정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강좌와 체험이 펼쳐진다. 전통적인 장르인 연극, 미술, 도예, 공예뿐만 아니라 현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미디어 크리에이팅,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제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시민들은 관심 있는 분야에 직접 참여해 잠재된 예술적 역량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이웃과 소통하며 끈끈한 지역 생활문화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간별 고유 일정에 따라 11월까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며, 문화예술 활동에 관심이 있는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제한 없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사업은 가을에 열리는 지역 최대 규모의 생활문화축제인 ‘2026 대구생활문화제’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오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대구생활문화센터 및 화랑공원 일대에서 ‘우리동네 생활문화 주간’이 특별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10개 공간에서 활동한 시민들이 그간 갈고닦은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발표하고,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규모 오픈 부스가 꾸려질 예정이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시민들이 거창한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찾지 않더라도 일상 속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호흡하고 지역사회와 따뜻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구·군별 거점 공간 발굴에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 속 생활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하고 촘촘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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