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 배우자들과 결혼이민자들이 초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땀방울을 흘리며 지역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영양군은 다문화가족 배우자 및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HOT나눔봉사단’이 지역사회 나눔 실천과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HOT나눔봉사단원 15명은 지난 6월 19일 석보면 화매2리를 찾아 지역 봉사단체와 손을 잡고 주민들을 위한 화단 조성 및 마을회관 주변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전격 전개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내리쬐는 햇볕 아래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마을회관 화단에 다채로운 꽃을 정성껏 심고 가꾸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비 차원의 봉사를 넘어, 결혼이민자들과 현지 지역 주민들이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며 마음의 벽을 허무는 ‘통합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봉사단원들은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깊은 소속감을 느끼고 나눔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되새겼다.
지난 2017년 첫 발을 내딛고 올해로 10년 차를 향해가는 ‘HOT나눔봉사단’은 영양군자원봉사센터와 톱니바퀴 공조를 이루며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로컬 나눔 마켓 참여 등 영양 전역에서 촘촘한 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들의 헌신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이웃 사랑 실천과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우 모 씨(50대)는 “우리가 정성껏 심은 꽃들로 마을 전체가 환하고 생기있게 바뀌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오른다”라며 “타인을 돕기 위해 시작한 봉사가 결국 나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는 값진 계기가 됨을 배웠고, 앞으로도 영양의 따뜻한 이웃으로서 온정을 나누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HOT나눔봉사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헌신하며 영양군에 가장 필요한 ‘살가운 공동체 문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라며 “결혼이민자들이 수혜자의 역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역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온정을 나누는 모습은 우리 사회 전반에 매우 큰 귀감이 된다”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영양군은 관내 다문화가족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해 사회참여 외연을 넓힐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맞춤형 복지·교육 지원사업을 전폭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HOT나눔봉사단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민간 나눔 문화 확산과 지속 가능한 상생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