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비마저 막지 못한 흥행’… 2025 청도반시축제, 19일 성황리 폐막

참여형 콘텐츠로 MZ·가족 방문객 유입 성공

경북 청도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지난 19일 청도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폐막식 무대에 오른 가수 김다현이 이날 청도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Fun(반) See(시) 청도!’를 주제로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개최됐으며, 달콤한 청도 반시를 매개로 농업·관광·문화가 융합된 복합 축제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청도반시축제 폐막식 김봉곤 훈장 김다현이 청도군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 조귀동 기자

김다현, 부친과 함께 청도군 홍보대사 위촉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폐막식에 앞서 ‘국악트롯 요정’ 김다현과 그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이 청도군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되는 행사가 진행됐다. 청도군은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청도반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데 두 사람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위촉패를 전달했다.

▲ 청도군 반시축제 폐막식 박서진 공연 ⓒ 조귀동 기자

김다현은 폐막식 무대에서 ‘장구의 신’ 박서진과 함께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두 가수는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과 지역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참여형 콘텐츠로 MZ·가족 방문객 유입 성공

청도읍성 일대와 야외공연장에서는 명품 청도 반시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반시 수확 체험 ▲반시 요리 경연 ▲’반시놀이터’ ▲’반시푸드존’ ▲’인체 반시 자판기’ 등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강화되면서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폭 증가했다.

또한, 축제와 함께 진행된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코아페)’은 해외 아티스트의 아크로바틱 공연과 국내 인기 개그팀의 코미디쇼가 펼쳐지며 ‘웃음 특별시 청도’의 명성을 이어갔다.

비에도 굳건했던 흥행…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축제 기간 내내 비가 내리는 등 다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 전체가 활기를 띠었다.

특히, 지역 농가 직거래 판매 부스와 인근 상점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식음료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시장 관계자 역시 “손님이 평소보다 몇 배는 더 늘어난 것 같다”라며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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