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뮤지컬의 대표작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오는 11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4일간, 총 5회에 걸쳐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2025 한수원 프리미어’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전 세계 30개국, 9개 언어로 공연되며 누적 관객 1,5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인간의 욕망과 집착, 사랑과 비극을 웅장한 무대예술로 풀어낸 글로벌 스테디셀러다. 특히 2005년 한국 초연 이후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작품은 올해 한국 투어 20주년을 맞아 경주에서 특별한 여정을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프렌치 오리지널 팀이 직접 내한해 원작의 감동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선보인다. 모든 대사가 노래로만 이루어진 성스루(through-sung) 록 오페라 형식으로,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édrales)’, ‘아름답다(Belle)’,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Danse Mon Esmeralda)’ 등 명곡이 프랑스어 원어의 울림으로 펼쳐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무대 역시 압도적이다. 100kg이 넘는 대형 종과 쇠창살, 움직이는 기둥, 가고일 석상으로 재현된 노트르담 대성당 세트가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현대무용·아크로바틱·브레이크댄스를 결합한 독창적 안무가 무대를 가득 채워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공연 예매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VIP석 19만 원 ▲R석 15만 원 ▲S석 12만 원 ▲A석 9만 원 ▲B석 7만 원이며, 경주시민·다자녀 가정·경주 소재 근로자 및 재학생은 증빙자료 제시 시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1588-4925를 통해 가능하다.